그제 수요일에 예루살렘에 올라갈 일이 있어서 갔었습니다. 가족이 오랜만에 통곡의 벽에서 예배하고 간구하기 위해 갔었는데, 오후 3시가 되니까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통곡의 벽에 모이는 것이에요. 그래서 나라가 어려우니 만큼 모여서 간구하는가 보다 생각했습니다.

 

나중에 알게된 것은, 달이 새롭게 뜨는 월삭을 맞이하면서 지도자 랍비들과 수천명의 예배자들이 통곡의 벽에 모여 나라와 군인들, 그리고 인질들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하고, 특별히 "작은 대속죄일"로 은나팔을 불면서 회개하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을 전혀 믿지 않는 세속적인 인질 가족들도 와서 기도하고 간구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단지 유대인이라는 이유 하나로 과거에도 그랬었고, 불과 3개월 전에 다시한번 잔인하게 학살을 당하며 전세계의 열방 민족들의 증오와 비난과 고발을 당하는 현실을 이스라엘 백성은 날마다 경험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이스라엘 백성은 영적으로 피폐하고 바닥을 치고 있으며, 의지할 것은 이스라엘의 하나님 밖에 없다는 것, 소망은 오직 하나님께 있다는 것을 어쩔 수없이 피부로 경험하고 조금씩 깨달아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셰밭 월의 로쉬 호데시(월삭)에 통곡의 벽에서 간절히 기도하는 영상을 보려면 다음 링크를 클릭하세요https://youtu.be/mguHdCqP6mk

 

이들이 간절히 기도하는 모습을 보면서, 솔로몬 왕이 시온 산에 하나님 아버지의 집을 완성하고 봉헌하면서 번제단 앞에서 무릎을 꿇고 두 팔을 하늘을 향해 올리며 간절히 울부짖은 기도가 생각났습니다.

 

[ 열왕기상 8]

22 솔로몬이 여호와의 제단 앞에서 이스라엘의 온 회중과 마주서서 하늘을 향하여 손을 펴고

23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위로 하늘과 아래로 땅에 주와 같은 신이 없나이다 주께서는 온 마음으로 주의 앞에서 행하는 종들에게 언약을 지키시고 은혜를 베푸시나이다

24 주께서 주의 종 내 아버지 다윗에게 하신 말씀을 지키사 주의 입으로 말씀하신 것을 손으로 이루심이 오늘과 같으니이다

27 하나님이 참으로 땅에 거하시리이까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주를 용납하지 못하겠거든 하물며 내가 건축한 이 성전이오리이까

28 그러나 내 하나님 여호와여 주의 종의 기도와 간구를 돌아보시며 이 종이 오늘 주 앞에서 부르짖음과 비는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29 주께서 전에 말씀하시기를 내 이름이 거기 있으리라 하신 곳 이 성전을 향하여 주의 눈이 주야로 보시오며 주의 종이 이 곳을 향하여 비는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30 주의 종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이 이 곳을 향하여 기도할 때에 주는 그 간구함을 들으시되 주께서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들으시사 사하여 주옵소서

38 한 사람이나 혹 주의 온 백성 이스라엘이 다 각각 자기의 마음에 재앙을 깨닫고 이 성전을 향하여 손을 펴고 무슨 기도나 무슨 간구를 하거든

39 주는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사하시며 각 사람의 마음을 아시오니 그들의 모든 행위대로 행하사 갚으시옵소서 주만 홀로 사람의 마음을 다 아심이니이다

40 그리하시면 그들이 주께서 우리 조상들에게 주신 땅에서 사는 동안에 항상 주를 경외하리이다

41 또 주의 백성 이스라엘에 속하지 아니한 자 곧 주의 이름을 위하여 먼 지방에서 온 이방인이라도 

42 그들이 주의 크신 이름과 주의 능한 손과 주의 펴신 팔의 소문을 듣고 와서 이 성전을 향하여 기도하거든

43 주는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이방인이 주께 부르짖는 대로 이루사 땅의 만민이 주의 이름을 알고 주의 백성 이스라엘처럼 경외하게 하시오며 또 내가 건축한 이 성전을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줄을 알게 하옵소서

44 주의 백성이 그들의 적국과 더불어 싸우고자 하여 주께서 보내신 길로 나갈 때에 그들이 주께서 택하신 성읍과 내가 주의 이름을 위하여 건축한 성전이 있는 쪽을 향하여 여호와께 기도하거든

45 주는 하늘에서 그들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그들의 일을 돌아보옵소서

46 범죄치 아니하는 사람이 없사오니 그들이 주께 범죄함으로 주께서 그들에게 진노하사 그들을 적국에게 넘기시매 적국이 그들을 사로잡아 원근을 막론하고 적국의 땅으로 끌어간 후에

47 그들이 사로잡혀 간 땅에서 스스로 깨닫고 그 사로잡은 자의 땅에서 돌이켜 주께 간구하기를 우리가 범죄하여 반역을 행하며 악을 지었나이다 하며

48 자기를 사로잡아 간 적국의 땅에서 온 마음과 온 뜻으로 주께 돌아와서 주께서 그들의 조상들에게 주신 땅 곧 주께서 택하신 성읍과 내가 주의 이름을 위하여 건축한 성전 있는 쪽을 향하여 주께 기도하거든

49 주는 계신 곳 하늘에서 그들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그들의 일을 돌아보시오며

50 주께 범죄한 백성을 용서하시며 주께 범한 그 모든 허물을 사하시고 그들을 사로잡아 간 자 앞에서 그들로 불쌍히 여김을 얻게 하사 그 사람들로 그들을 불쌍히 여기게 하옵소서

51 그들은 주께서 철 풀무 같은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신 주의 백성, 주의 소유가 됨이니이다

52 원하건대 주는 눈을 들어 종의 간구함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간구함을 보시고 주께 부르짖는 대로 들으시옵소서

53 주 여호와여 주께서 우리 조상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실 때에 주의 종 모세를 통하여 말씀하심 같이 주께서 세상 만민 가운데에서 그들을 구별하여 주의 기업으로 삼으셨나이다 

54 솔로몬이 무릎을 꿇고 손을 펴서 하늘을 향하여 이 기도와 간구로 여호와께 아뢰기를 마치고 여호와의 제단 앞에서 일어나

55 서서 큰 소리로 이스라엘의 온 회중을 위하여 축복하며 이르되

56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그가 말씀하신 대로 그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태평을 주셨으니 그 종 모세를 통하여 무릇 말씀하신 그 모든 좋은 약속이 하나도 이루어지지 아니함이 없도다

57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 조상들과 함께 계시던 것 같이 우리와 함께 계시옵고 우리를 떠나지 마시오며 버리지 마시옵고

58 우리의 마음을 주께로 향하여 그의 모든 길로 행하게 하시오며 우리 조상들에게 명령하신 계명과 법도와 율례를 지키게 하시기를 원하오며

59 여호와 앞에서 내가 간구한 이 말씀이 주야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가까이 있게 하시옵고 또 주의 종의 일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일을 날마다 필요한 대로 돌아보사

60 이에 세상 만민에게 여호와께서만 하나님이시고 그 외에는 없는 줄을 알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61 그런즉 너희의 마음을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온전히 바쳐 완전하게 하여 오늘과 같이 그의 법도를 행하며 그의 계명을 지킬지어다

62 이에 왕과 및 왕과 함께 한 이스라엘이 한 여호와 앞에 희생제물을 드리니라

 

이스라엘 백성이 2023 111일 월삭에 성전 산 앞에서 모여서 하늘에 좌정하신 창조주 하나님을 향해 드린 기도에 우리 모두의 죄를 사하여 주시고 온전히 주님의 뜻 안에서 온전히 응답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믿는 우리도 마찬가지지만, 이스라엘 백성은 YHVH 하나님과 그분을 계시하는 말씀인 토라와 뗄래야 뗄 수 없는 삼겹줄(?), 아니 하나님과 에하드된 언약관계로 하나님이 세우셨고, 당신의 제사장 나라를 없는데서 열방에 존재하도록 만드셨습니다.

 

이제 이스라엘 백성이 이스라엘의 하나님께로 돌아와 언약의 백성으로 회복되고 치유되며, 제사장 나라로 하나님의 토라를 다시금 살아내서 진정한 제사장 나라로서 열방을 창조주 하나님께로 가까이 오게하는 살아있는 "코르반"이 되어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예슈아의 보혈과 부활의 능력으로 새 피조물이 되어 참 이스라엘 "나무"에 접붙여진 열방인 우리가 이제 빚진 자로서 (15:27) 이스라엘이 진정 회복되도록 이 놀라운 때에 솔로몬의 기도를 따라서 간구하는 것이 마땅한 것 같습니다.

 

2023112일 샤밭을 맞이하면서.

샤밭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