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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흐 레하" 창세기 12-17장 |
아비 루이스
나는 IDF (이스라엘 방위군) 예비군 임무를 맡은 지 거의 3주가 되었고,
이스라엘의 미래에 대해 이보다 더 희망적인 적은 없다.
유대 국가에는 천연자원이 없다.
그 힘은 언제나 그 국민이었다.
나는 항상 우리에게는 최고의 인제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군사 기지에 있으면서 비로소 내부에서 이 사실을
목격하게 되었다.
예를 들어 해외에 있는 모든 유대인과 이스라엘인들이 삶을 멈추고 본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첫 번째 비행기를 탔다.
나와 함께하는 부대 사람들의 개인적인 예를 들어보겠다:
톰은 토론토에서 심장외과 의사로서 레지던트 과정을 마치고 있다. 그는 IDF 유니폼을 입기 위해 아내와 어린 아이들을 남겨두고 왔다.
노암은 연쇄 기업가이자 전 Big Tech 부사장이며, 이스라엘에서 가장 유명한 스타트업 중 하나의 CEO로서 10억 달러 규모의 투자 회수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그는 맨해튼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를 전쟁터에
있는 텐트와 블랙 커피와 바꿔 치기 했다.
나오르는 이탈리아에서 의학 공부를 멈추고 왔다.
토메르는 파리에서 아내와 휴가를 보내고 있었다.
론은 보스턴에서 본인이 CEO인 스타트 업을 두고 왔다.
가브리엘은 그리스에서 등산하고 있었다.
엘다드는 세계적 수준의 대학에서 물리학 박사 후 연구 과정을 마무리하고 있었다.
이와 같은 이야기가 수두룩하다.
이들은 조국의 필요를 듣자 마자 모든 것을 내려놓고 지금 함께하고 있는 소수의
무리들이다.
모든 부대, 모든 대대, 모든 계급에 이런 사람들이 수천 명 더 있다.
그들은 두 번 생각할 것도 없이 바로 가족과 번창하는 사업, 꽉 찬 일정, 연설 약속, 스프린트, 서류 작업, H2(하우 투) 계획 세션, 시험 및 비즈니스 거래를 뒤로하고
왔다.
우리는 지금 모두 녹색 옷을 입고 있고, 어깨에 소총을 걸치고 조국을 위해 싸울 준비,
심지어 희생할 준비도 되어 있다.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이 동지들과 함께 섬긴다는 것은 내게 자신감을
주고, 낙관적인 느낌을 준다.
사람들은 IDF (이스라엘 방위군)가 "국민 군"이라고 말한다.
이번처럼 예비군이 이렇게 총동원될 때에는 그게 현실이 된다.
우리는 기술 전문가, 비즈니스 리더, 마케팅
담당자, 학생, 요리사, 촬영
감독, 의사, 변호사, 회계사
및 교육자이다.
고등학교 졸업 후 의무적인 IDF 군복무를 마친 다음, 우리는 각자의 갈 길로 갈라섰지만, 이곳이 우리의 유일한 본향이라는 공유된 이해가 우리로 하여금
다시 하나로 모이게 한다.
이번 주 토라 본문인 “레흐 레하” (창12:1~17:27) 에서 우리는 유대 민족의 기원에 대해 읽었다.
아브라함은 “레흐 레하”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문자 그대로 "너 자신을 위해 나아가라"
- 또는 "너 자신 안으로부터"로 이해될 수도 있는데, 다시 말해서 그의 땅, 출생지,
아버지의 집에서 하솀 (여호와)이 그에게 보여줄
땅으로 가라는 것이다.
비옥한 초승달 지대를 건너는 아브라함의 여정은 유대 역사의 시작을 의미한다.
그의 후손인 우리가 오늘날에도 여전히 살고 있는, 놀랍고도 믿을 수 없는
4,000년 된 역사 이야기 말이다.
이 여정은 진리를 찾는 여정이다.
아브라함은 우상에 만족하지 않았고, 그의 영혼은 세상의 참 창조주를 발견하고 싶어했다.
모든 사람의 삶의 매 순간마다 하솀 (여호와)은
우리에게 "레흐 레하"하라고 부르신다.
주님은 끊임없이 속삭이신다: "레흐 레하, 레흐 레하, 레흐 레하."
때때로 우리는 그 (속삭임)에 다가가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
때로는 (그 속삭임이) 조용하고 인지할 수 없을 때도 있다.
다른 때는 수 톤의 벽돌이 머리에 떨어지는 것처럼 신(하나님)을
대면할 때도 있다.
“레흐 레하, 레흐 레하,
레흐 레하.”
위에서 들려오는 그 조용하고 고요한 목소리...
사실 나는 테필라, 기도가 정말로 어려워서 씨름한다.
그것은 아마도 정통 유대인으로서 나에게 가장 큰 도전일 것이다.
나는 항상 다른 것에 집중해야 할 오만가지의 핑계와 나를 다른 곳으로 끌어당기는
잡생각들이 있다.
나는 오늘 기막히게 지혜로운 말을 들었는데, 그것은 랍비에게서 나온 것이 아닌,
실제로 비종교적인 이스라엘 가수에게서 나왔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테필라 (기도)가 무엇인지 잘
모르지만, 그것에 대해 폭넓은 해석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순간이든 잠시 멈추고 주변에 돌아가는 일들을 정지시키고 진정으로 자신을
성찰해 보는 것.
내가 진정으로 믿는 바에 따라 내 자신에 대한 온전한 진실성으로 완전히 솔직하게
내 생각을 가다듬고,
나의 창조주 앞에 완전히 취약한 상태로 서 있는 것.
나한테는 이것이 테필라 (기도) 입니다.”
이 전쟁은 많은 사람들에게 분기점이 되었지만, 나 개인에게도 중요한 분기점이 되었다.
나에게 도덕적인 명확성을 주었다.
또한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관점을 갖도록 했다.
3주 전 샤밧 (안식일)
전날, 기습공격 전날 밤, 나는 아내와 함께
산책을 나갔었다.
우리는 미래에 대한 희망과 야망, 꿈에 대해 의논했었다.
나는 아내에게 내가 느끼고 있는 불만족감에 대해, 더 많은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고,
더 많은 일을 하고 싶다고 평소의 장광설을 나눴었다.
이제 IDF 예비군 복무가 시작된 지 3주가 지났는데,
나는 이스라엘 국방에 기여하는데 작은 역할을 했다는 사실에 이보다 더 자랑스럽고, 내 이상에 더 부합하며, 성취감을 느낀 적이 없었다.
지난 금요일 밤 기지에서 마침내 새벽 2시에 짧은 휴식을 취하면서 키두시 (포도주로 이 날을 구분하는 기도)를 할 수 있었다.
구석에 앉아 있는 비종교적인 군인 한 명을 제외하고는 텐트 안에 나 혼자
있었다.
나는 포도 주스 한 병을 내려다보았다.
나는 아내와 아이들에 대해 생각했다. 정상적인 상황에서라면 집에서 샤밧 (안식일)에 가장 좋은 옷을 입고 키두시를 하며, 식탁에는
(2개의) 할라 빵과 여러 딥들이 완벽하게 차려져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나의 5살짜리 아들이 나와 함께 기도를 노래로 부르고 있었을 것을 생각했다.
나는 내 인생에서 그렇게 외로움을 느낀 적이 없다.
하지만 난 알고 있었다: 지금 내가 있어야 할 곳은 바로 여기.
군복을 입고 기지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이곳.
고개를 높이 들고 나 혼자 조용히 기도를 노래로 불렀다.
구석에 있던 군인이 나의 행위를 알아보고 일어서서 경의를 표했다.
다 끝났을 때 그는 “아멘, 샤밧 샬롬”
하고 인사하고는 다시 자리에 앉았다.
이 순간이 나의 “레흐 레하” 순간이었다.
각자의 “레흐 레하”에 귀를 기울이기 위해 해외에서 날아온 동료 예비군처럼.
멜버른에서 몬시까지, 베를린에서 볼티모어까지 전 세계의 수많은 형제자매들이 수천
년 전 아브라함에게 주어진, 이 자각하는 사명에 오늘 귀를 기울이고 있다.
유대 역사는 언제나 시련과 고난으로 가득 차 있어왔다.
그리고 우리는 지금 유대 역사의 다음 장을 쓰고 있는 것이다.
“레흐 레하”의 다음 장.
그 고요하고 작은 목소리를 듣기만 하면 된다.
그것이 들리는가?
***
아비는 이전에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의 뉴스 작가였다. 원래 호주 출신인 그는 이스라엘 방위군에서 복무했으며 현재는 텔아비브에서 이스라엘의 번창하는 하이테크 부문에서 일하고 있다. 그는 아내와 세 자녀와 함께 모디인 근처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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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주:
유대인들은 모세가 시내산에서 토라 (하나님의 말씀, 지시; 구체적으로는 모세오경)를 받은 후, 공동체 앞에서 낭독했다는 전통을 믿고 있다. 또한 탈무드에 의하면, 서기관 에스라가 샤밧 (안식일) 마다 정해진 토라 (모세오경)와 선지서 본문을 낭독하는 전통을 확립했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로 기원전 2세기 마카비 시대부터 공적인 토라 낭독이 오늘 날까지 지속적으로 유지되어 왔다. 1년에 한번 모세오경을 통독하는 전통은 바벨론 포로시기 때 형성이 되었고, 오늘날까지 1년에 54개의 정해진 토라 부분 (파라샤)을 매 샤밧마다 읽고 있다.
우리 주 예슈아께서도 샤밧 때 회당에서 정해진 토라 부분을 읽으셨다. 누가복음 4장 16절서부터 보면, 예슈아께서는 자라나신 나사렛에서 샤밧 날에 회당에서 이사야 61장 말씀을 낭독하셨다.오늘날 주일에 교회에서 설교 본문을 설교자가 선택하듯이, 예슈아께서도 그러하셨으리라 생각할 수 있지만, 이스라엘에서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토요일인 샤밧에 정해진 본문에 따라서 주님도 낭독하셨고, 이 본문 말씀을 당신 자신께 적용시키셨다.
2023년 10월 7일 샤밧 날 아침. 모두가 안식하고 있는 고요한 아침 6:30 에 가자지구 테러단체 하마스의 기습공격이 있었고, 이 날은 샤밧 뿐만 아니라,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가을 절기의 마지막 날이었다. 유대인 전통에서는 1년 안에 모세오경을 통독하는 것을 완성하는 날로서, “심핫 토라” (토라의 기쁨)의 날이기도 하다. 유대인들은 지난 한 해 동안 모세오경과 선지서를 통독한 것을 기뻐하고 감사하면서 춤을 추고 노래하는 축제의 날인 것이다.
예슈아를 메시아로 믿는 우리에게 장막절의 이 마지막 날은 더욱 더 특별한 날이다. 사도 요한이 다음과 같이 증언하고 있기 때문이다: 요한복음 7장 37-39절
"명절의 가장 중요한 날인 마지막 날에, 예수께서 일어서서 큰소리로 말씀하셨다. '목마른 사람은 다 나에게로 와서 마셔라. 나를 믿는 사람은 성경이 말한 바와 같이, 그의 배에서 생수가 강물처럼 흘러 나올 것이다.' 이것은 예수를 믿은 사람이 받게 될 성령을 가리켜서 하신 말씀이다..."
"목마른 사람"은 누구인가? 앞에 나온 예비군 아비 루이스와 같이, 영광의 창조주 하나님이요 만군의 여호와 앞에서 "레흐 레하"하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이렇게 예슈아께서 "레흐 레하"하도록 초청하신 장막절의 마지막 날, 그 다음 날 새벽에, 아직도 그 충격을 떨쳐버릴 수 없는 테러집단 하마스의 끔찍하고도 잔혹한 살육과 학살이 일어났다. 얼핏 보기에는 사단이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잘 알고 있어서 언약백성 이스라엘이, 유대인들이 그들의 왕, 메시아이신 예슈아를 계속해서 믿지 못하도록 사악하고 잔혹한 죽음의 영을 홍수와 같이 하마스를 통해 퍼부은 것 같다. 사단의 의도는 그럴 수 있다. 죄 없으신, 공의 그 자체이신 예슈아께서도 사단의 괴계로 로마제국의 가장 잔인하고 굴욕적인 십자 처형으로 온 인류의 죄를 지고 죽으셨다. 그러나 창조주 하나님의 이야기는 결코 죽음으로 끝나지 않는다: "어찌하여 살아 있는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느냐? 여기 계시지 않고 살아나셨느니라!" (누가복음 24:5b-6a)
히브리서 기자도 증언하고 있듯이, "오직 불멸의 생명의 능력을 따라... 예수는 영원히 계시는 분이시므로, 제사장직을 영구히 간직하십니다. 따라서 그는 자기를 통하여 하나님께 나아오는 사람들을 완전하게 구원하실 수 있습니다. 그는 늘 살아 계셔서 그들을 위하여 중재의 간구를 하십니다." (히브리서 7:16, 24-25)
살아계신 이스라엘의 왕이시고, 대제사장이신 예슈아는 이스라엘을 위하여, 그리고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위하여 오늘도 중재의 간구를 하신다.
대제사장이신 예슈아와 동일한 마음으로 기도한다. 지상 전투로 나가면서 목마른 자들과 같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간구하는 이스라엘 방위군 군사들을 만나주셔서, 사도바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빛이신 예슈아를 경험했듯이, 이들도 주님을 경험하게 되기를 간절히 간구한다.
아침에 가자지구에 지상 전투하러 들어가기 전에 만군의 여호와께 올리는 기도:
여호와여, 우리를 구원해 주세요! (아나 아도나이 호시아 나!)
여호와여, 우리로 성공하게 해 주세요! (아나 아도나이 하쯔리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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