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에 온 지가 이미 10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모른 채, 이곳에 오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가 있었습니다. 비자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었는데, 다행히 한 기독교 방송 채널을 통해서 저희가 기자로써 이 땅의 소식을 전할 수가 있었습니다.
이 땅에 있을수록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었고 지금도 배우고 있지만, 이것을 나누는 매개체/통로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저희들이 배우고 깨달은 것을 나눌 수 있을까--라는 고민 끝에 저희들의 개인 플랫폼을 갖기로 결정했고, 그 첫 걸음으로 블로그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펜데믹으로 인해 비대면의 추세로 강하게 움직이는 것을 보면서, 더욱더 인터넷의 영향권을 이용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바른 정보가 없으면 두려움에 사로잡히고, 두려움에 사로잡히면 바른 판단을 내리기 매우 어려워진다는 것을 여러 상황 가운데서 목격하게 되고, 또 서구사회와 서구화된 사회는 양극화로 서로 반목하고 대화하기조차 거의 불가능한 상태로 분리가운데서 서로 비난하고 공격하는 것을 봅니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시고 허락하신 저희의 현재 환경은 이스라엘이기 때문에, 지난 10년 동안 이스라엘의 근-현대사와 오늘의 어려움, 현실, 내부적인 갈등, 이-팔 분쟁을 양파의 껍질을 까듯이 조금 더 깊이 있게 들여다보게 되고, 또 유대광야에서 말씀을 붙잡고 이러한 역사와 갈등과 현실을 두고 많은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자녀를 이 광야에서 양육하면서 하나님께서 가족을 세우시고, 디자인하신 자녀양육의 모습은 어떠한 것일까—에 대한 실질적인 고민들을 두고 말씀의 진리를 연습하고 연습해 왔습니다. 많은 시행착오도 있었고, 좌충우돌하는 우리지만, 말씀의 진리 가운데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작은 깨우침들로 인한 소망을 나누고 싶습니다.
처음 시작의 미미함이 조금씩 조금씩 영향을 미쳐 딱딱한 세상에 한 울림이 되고 싶습니다. 부족하지만 많이 응원해 주시고, 끝까지 함께 달려갈 길을 달려가는 여러분의 동역자, 이상호, 용선, 그리고 제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진리를 경험적으로 알아가는 것을 끝까지 추구해라. 진리 만이 너희를 자유하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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