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주의에서 나무를 위한 새해인 투 비셰밭” (Tu B'Shvat)는 성경적으로 규정된 여호와의 절기는 아니지만, 우리의 믿음에 풍요로움을 더해주고, 감사가 넘치게 하며, 하나님의 생명을 주는 말씀에 연결할 수 있는 기회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리고 영적으로는 이스라엘과 유대 민족에게 다가올 영적 추수에 대한 그림도 담겨 있습니다.

     오늘 날 투 비셰밭는 태양력으로 1월 말 또는 2월 초에 해당하며 농업 기념일로 기억되고 나무 심기에 중점을 둡니다. 우리 나라의 식목일과 많이 유사하지요. 그러나 고대 이스라엘에서는 나무의 나이를 알기 위해서 만든 나무를 위한 새해로, 필요에 의해 시작되었답니다. “투 비셰밭는 농부들이 새로 심은 나무의 나이를 표시하여 레위기 19:23-25에 나오는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과일이 언제 익었는지, 그래서 언제 십일조를 바칠 것인지, 그리고 언제 먹을 수 있는지를 결정하도록 도왔습니다.

     중세 시대에 유대 신비주의자들이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오기 시작하면서 투 비셰밭는 그 땅과 그 땅의 풍성함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를 표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이 날에 가족과 친구들이 모여서 대추야자, 무화과, 석류, 올리브, 포도, , 보리 등 이스라엘 고유의 7종 음식을 먹는 것이 관습이 되었습니다 (신명기 8:7-10 8:7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아름다운 땅에 이르게 하시나니 그 곳은 골짜기든지 산지든지 시내와 분천과 샘이 흐르고 8 밀과 보리의 소산지요 포도와 무화과와 석류와 올리브 나무와 대추야자 꿀의 소산지라…10 네가 먹어서 배부르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옥토를 네게 주셨음으로 말미암아 그를 찬송하리라.”).

     그리고 이 절기는 20세기 초 유대 시온주의자들과 개척자들이 이스라엘 국가가 재탄생하기 직전에 이스라엘에 나무를 심기 시작하면서 다시 부활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성경의 구속 이야기는 생명나무로 시작하고 생명나무로 끝납니다. 창세기에 보면, 창조주 하나님께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와 함께 기쁨 동산 에덴 중앙에 생명나무를 두셨을 때, 인류에게 생명을 불어넣으신 후 최고의 사랑의 행위를 나타내셨습니다. 주님은 그에게 선택권을 주셨습니다.

     인류는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죽음, 고통, 전쟁, 질병, 억압, 불의, 거짓으로 자학하며 자멸의 길을 걸어왔지만, 그 가운데서 창조주 하나님은 약속된 씨를 통해서 온 우주만물의 구속과 회복을 위해 인간으로 오셔서 십자처형을 통해 죄를 사하여 주셨고, 부활을 통해 새 피조물로 거듭나 새 생명을 살 수 있는 길을 선택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할렐루야!

     이제 예슈아를 따르기로 선택한 사람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은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지며, 하나님께서 기쁨 동산에서 원래 계획하신 대로 생명나무의 열매를 다시 먹을 수 있도록 약속하셨습니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주어 먹게 하리라.” (계시록 2:7).

     또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해서 말씀하실 때에도 나무를 말씀하시면서 때를 분별하게 하셨습니다. 예슈아께서는 마태복음 24 32-33절에서무화과 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그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을 아나니 33 이와 같이 너희도 이 모든 일을 보거든 인자가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른 줄 알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구약에서 이스라엘의 영적 상태가 무화과 나무로 상징되었기 때문에, 예슈아께서 무화과 나무의 연한 가지를 말씀하실 때 마지막 시대의 이스라엘의 영적 상태를 말씀하신다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10 7일 하마스의 학살과 그 이후 세계적으로 반유대주의가 고조되면서 유대인들은 증오심으로 둘러싸여 있고, 이러한 고통 가운데 진리를 깊이 찾고 있습니다. 그들의 마음은 예슈아께서 말씀하신 무화과 나무처럼 부드러워졌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약속의 땅에 육체적으로 회복시키신 것처럼, 전 존재적 차원으로도 구속하시고 회복시키실 것을 확신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로마서 11 15절을 보면, 이스라엘의 회복이 전세계적으로 놀라운 부흥을 일으킬 것을 사도 바울이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들이 (예슈아를) 거부한 것이 세상이 (하나님과) 화목하게 한 것이면 그들이 (예슈아를) 받아들이는 것이 죽은 자 가운데서 생명이 아니고 무엇이리요?”라고 한 것처럼, “죽은 자 가운데서 생명을 가져오는 충만한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아멘! 이 날을 위해서 오늘도 신뢰하고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다음 인스타그램 영상은 가자 북쪽 항구 도시 아쉬켈론에서 전쟁으로 사망한 사람들을 기념하면서, 2024년 투 비셰밭 날에 유가족들이 나무를 심는 것을 담았습니다. 영상에 있는 문구가 굉장히 감동적이어서 함께 나눕니다:  “They tried to bury us. They didn’t know that we were seeds.” – “하마스는 우리를 땅에 묻어 (우리를 지우)고자 했다. 그러나 그들은 우리가 씨앗이라는 것을 몰랐다.” 이스라엘이 갖고 있는 강한 사상은 생명입니다. 유대 백성은 그 어떤 재앙을 당하더라도 항상 생명을 생각합니다. 그래서 홀로코스트를 겪은 후 독일에서 죽음의 수용소가 이재민 캠프로 바뀌었을 때, 홀로 남아 갈 곳이 없었던 유대인 생존자들은 캠프에서 만나 결혼하고 가족을 세웠습니다. 독일 나치가 지구에서 유대인 존재를 완전히 지우고자 했던 것에 생명으로 대응한 것이죠.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은 재앙을 당했어도, 전쟁에 나가면서항상 암 이스라엘 하이!”라고 서로 외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살아있다!”라고 번역할 수 있는데, 생명을 위해 싸우고 죽을 수도 있으며, 다음 세대를 위해 앞으로 전진한다는 깊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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