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가 하마스와의 전쟁이 발발한지 108일차 되는 날입니다.

이번 주 파라샤는 출애굽기 13:17에서 17장까지입니다.

이스라엘 방위군이 하마스 탑 리더인 신와르와 인질들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자 남부 칸 유니스를 그제와 어제 완전히 포위했다고 합니다. 지상에서 계속 전투가 일어나면서 동시에 지하에서도 터널 수갱, 터널 네트워크, 인질들이 있었던 터널에서의 장소 등이 계속해서 발견되고 있는 가운데, 군은 신와르와 인질들이 있는 곳으로 점점 더 가까이 가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신와르가 인질들을 방패로 삼고 있는데 과연 구출할 수 있을지, 기대보다 불안한 마음이 앞서는게 현실이네요.

 

지난 주에 창조주 하나님은 구속의 그림을 그려 주셨습니다. 이번 주에는 본문을 통해서 구출/구원의 그림을 정말로 다이나믹하게 그려 주십니다. 앞에는 홍해 바다와 양 옆은 광야, 뒤에는 이집트의 막강한 군대와 마차로 히브리 백성은 죽음에 맞닥뜨리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지시를 따라 믿음의 발걸음으로 바다를 향해 걸어 들어가면서 모세가 지팡이를 들었을 때에 하나님은 바다를 기적적으로 가르셔서 석방된 백성의 길이 되셨습니다. 바다 한 가운데로 들어간 히브리 백성의 모습은 죽음과 무덤을 향해 들어가는 것이었으나, 그 무덤 같은 물은 은혜로 생명을 보호하고 양육하며 감싸고 있는 태와 양수로 변해 히브리 백성은 물에서 거듭난 자녀처럼 살아서 나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거듭난 새 생명은 하늘에서 내리는 만나를 먹기 시작했고, 광야에서 마련해 주시는 생명수를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고린도전서 10:1-4) 창조주 하나님이 생명의 빵이시요, 생명의 물이시며, 그분의 숨결로 우리는 존재한다는 것을 이제부터 광야에서 하나, 하나 배우고 체험하기 시작하죠. 놀라운 구원의 그림입니다.

 

저는 출애굽기를 읽으면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처음으로 말씀에 기록되어 있는 내용이 제 내면의 깊은 메모리(존재의 기억?)라는 생각을 하면서 읽고 있습니다. 전에는 하나의 이야기로만 접근했다면, 이번에는 창조주의 어마어마한 구속과 구원의 이야기에 제가 한 백성 멤버로 참여하면서 읽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아주 먼 옛날 옛적에 일어난 남 얘기가 아니라는 뜻이겠죠? 어떤 면에서는 오늘의 이스라엘 백성이 지금 겪고 있는 위기와 고통과 불의의 욱여쌈이 출애굽 당시의 위기와 구원을 생생하고 리얼하게 경험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전쟁이 발발한지 100일이 넘으면서 이스라엘 방위군 참모총장 및 전쟁 내각에서는 2024년 내내 장기적 전투로 들어갈 것이라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북쪽 전선에서 헤즈볼라와 외교적인 해결안이 나오지 않으면, 멀지 않은 앞날에 그들을 이스라엘 국경에서 북쪽으로 밀어내기 위해 전면전이 일어날 것을 말하고 있고, 이를 위해 이스라엘 방위군은 실제로 훈련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 언제까지이니까?”의 외침과 동시에 말씀을 붙잡고 출애굽 때와 같이 오늘도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해 기도합니다.

 

136명의 인질들이 아직도 억류되어 있는 가운데 인질들의 가족들의 인내는 바닥을 치고 있고, 위기의 순간 순식간에 연합했던 이스라엘 사회가 이제 생존과 안녕을 위해 깊은 인내를 해야만 하는 시험앞에서 부분적으로 휘청거리면서 공황 상태에 있는 모습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습니다. 위기와 전쟁이 제발 빨리 끝났으면 했는데, 이스라엘의 생존과 존재를 두고 다방면에서 더욱 더 공격과 압력을 가하고 있고, 이제는 내면적으로도 마치 시험을 통과해야 하듯 소멸하는 불이 임한 것 같습니다.

 

힘겨운 장기전으로 들어가면서 이스라엘 사회 안에서는 신앙인과 비신앙인의 태도가 홍해가 갈라지듯 갈라지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특히 세속 유대인, 즉 믿음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거부한 이들은 공의와 정의의 하나님을 믿지 않기 때문에, 확고한 소망이 없음을 봅니다. 소망을 잃지 않으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서로서로 위로를 하지만, 결국 그들의 내면은 점점 더 타 들어가고 있고, 이제는 쓴뿌리, 원망과 분노가 분출되고 있어 너무 안타깝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거부하기 때문에 사악한 하마스의 인질이 되어 이리 휘둘리고, 저리 휘둘리는 것이 보입니다. 이스라엘 정부가, 막강한 군대가, 미국, 유럽, 이집트, 카타르그 누구도 이스라엘의 생존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없고, 인질을 석방해 줄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 누구도 인질이 살아서 돌아온다는 것을 보장해 줄 수도 없는 현실입니다. 생명의 근원이요, 절대 진리와의 언약관계를 끊었기에 어느새 거짓과 죽음과 파괴를 추종하는 하마스의 노예가 되어 마음이 아픕니다. 기적적으로 홍해를 건넌 후 광야 3일 길 물이 없고 먹을게 없어 원망하던 노예-마인드의 이스라엘을 상기시킵니다.   

 

어제 텔아비브 인질 광장에서 요가하는 사람들이 108일째 되는 날에 108번 해를 향해 경배하는 요가를 하면서 명상을 했다는 충격적인 기사를 봤습니다:

 

가자지구 인질 억류 108일째 맞아 수백 명, 108차례 태양경배 펼쳐

 

인질이자 요가 수행자인 카르멜 갓(Gat)의 감금 108일을 기념하기 위해 수백 명의 사람들이 모여 텔아비브의 인질 광장에서 108번의 태양 경배와 요가의 마음챙김 명상을 진행했다. 108이라는 숫자는 요가 수련에서 중요한 숫자이며 신성한 숫자로 간주되는 숫자 9와 같다고 한다.

 

10 7일 키부츠 베에리에서 납치된 갓(Gat)의 사촌은 “108번의 일출과 일몰이 있었지만 인질들은 아직 빛을 보지 못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녀의 사촌은이 모든 사람들을 보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더 나은 에너지가 생겨서 그들을 집으로 돌아오게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세속 유대인들과 현저하게 다르게 종교 유대인들은 벼랑 끝에 서 있는 것과 같은 이 상황을 완전히 다르게 다루고 있는 것을 유튜브나 소셜 미디어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의 하나님에 대한 신앙이 빛나고 있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로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향한 이들의 절대적인 믿음은 이 모든 시험 속에서 정금 같이 정결해지고 있고, 불을 지나면서 더욱 강해지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이들에게서 요즘 가장 많이 듣는 단어는 에무나”, 믿음이랍니다. 아직까지는 이스라엘의 왕, 메시아이신 예슈아를 보지 못해 안타깝지만, 현대 정통 종교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가 있고, 또 부활과 영생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에 소망이 있습니다.

Incredible Message from Binyamin's Mother with Amazing Music by Rav Shlomo Katz - YouTube

(21세 아들 빈야민은 가자 전투에서 싸우다가 사망했습니다. 아들을 잃은 어머니의 메세지는 참으로 감동을 줍니다. 1분만이라도 들어보세요!)

 

감사한 소식은, 107일 이후로 수많은 세속 유대인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오고 있다고 종교인들은 말합니다. 가자에서 지상공세를 하는 이스라엘 군인들도 수많은 기적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체험했다고 간증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귀한 소식을 들으면서 1967-68년도에 미국 켈리포니아주에서 일어났던, 수많은 히피들이 예슈아를 직접 만나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지저스 레볼루션이 생각났고, 오늘 이스라엘에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체험하고 있는 유대인들이 유대주의에서부터 하나님을 찾는 여정이 시작되지만, 종교에 절대 만족하지 않고 살아계신 창조주 아버지, 아들, 영이신 하나님을 반드시 만나도록 기도하게 됩니다. 함께 기도해 주세요!

 

놀라운 간증이 담긴 영상 나눕니다:

Roi’s Miracle AFTER Escaping the Oct. 7th Nova Massacre (youtube.com)

A Miracle in Gaza! Your Psalms Saved His Life! - Jeremy Gimpel (youtube.com)

 

그리고 2023년에 지저스 레볼루션에서 실화를 담은 영화가 나왔었습니다. 그 당시 하나님께서 어떻게 놀랍게 역사하셨는지 이해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그 때 히피였던 수많은 미국계 유대인들이 기적적으로 예슈아를 만나게 되어 긴 여정 끝에 오늘날 이스라엘에서 믿음의 리더들이 되었답니다.

종교가 아닌, 살아계신 예슈아 레볼루션이 갈급한 이스라엘과 가자에서 일어날 수 있도록 히브리 산파 십브라와 푸아처럼 해산의 위험과 고통을 감당하겠다는 믿음으로 함께 기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