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절기 ("모에드"-단수형; "모아딤"-복수형)
히브리어 "모에드"는 "정해진 때" 또는 "appointed
times" 를 뜻한다. 성경에서 창조주 하나님이 계시하시는 특별한 시간인데, 그 이유는 창조주 하나님이 아버지로서 가족모임을 그 때 갖기로 결정하셨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뿔뿔이 흩어졌던 가족이 원근각처에서 아버지 집으로 모두 모이는 만남의 시간이요 축제로, 아버지의 얼굴과 서로서로의 얼굴을 마주 보면서 지내온 삶을 돌이켜보고, 또 우리 아버지와, 우리 가족, 그리고 가족의 일원인 내 자신의 본질에 대해서 경험적으로 더욱 깊이 알아가는 시간이다.
하나님의 말씀 출애굽기 23:14 과 레위기 23장에서 이 만남의 시간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 주신다. 출애굽기 23:14 - "너는 연중 세 번 내게 절기를 지킬지니라." 여기서 "절기"라는 히브리어 단어는 "하그" (단수형) / "하김" (복수형)이다. "하그"라는 단어는, 아버지의 이름이 영원히 머무는 아버지의 집이 있는 곳으로 온 식구들이 순례를 하는 축제와 관련이 있다.
레위기 23:2 에서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이것이 나의 절기들이니 너희가 성회로 선포할 여호와의 절기들이니라."--라고 말씀하신다. 한글 번역으로는 "하김"도 절기로, "모아딤"도 모두 절기로 번역을 했기 때문에 구분이 안간다. 그러나 레위기 23장에서는 "하그"가 아닌, "모에드 / 모아딤"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신다. "모에드"의 뜻은 "정해진 때"를 의미한다. 영어로 하자면 "appointed times" 또는 "appointment"로, 약속 시간, 예약을 상기시킬 수 있다. 우리가 미리 예약--시간을 정해놓는 이유는, 그 정해진 시간에 서로 반드시 만나야 하기 때문이다.
"모에딤"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가족 공동체로서 만나기 위해 따로 정한 특별한 시간이 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이것은 마치 창조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국가 달력을 꺼내 그들에게 지정하실 날을 표시하라고 말씀하신 것과 같다. 물론 하나님은 어떤 경우에 어떤 이유로든 그 어떤 누구와도 만나실 수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레위기 23장에 따르면,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에게 당신이 계시하려고 하는 날에 매우 특별한 방법으로 그들을 만날 것이라고 선언하신다.
여기서 너무도 중요한 것은, 창조주 하나님께서 자녀들을, 당신의 백성을 만나기 위해 정하신 시간은 이스라엘 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출애굽기 23:14 에서 "나에게 (여호와)" 정한 약속 시간을 지키라고 하셨고, 레위기 23:2 에서는 "나의 절기들"로 백성이 거룩한 모임으로 모여야 하고, "선포할 여호와의 절기들"이라고 하신다. 그런데 누구에게 선포할 여호와의 절기들인가? 창조주 하나님은 이스라엘이라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을 언약을 통해 직접 세우셨다. 그 이유는 이스라엘을 열방의 제사장 나라로 세우셔서 온 열방을 구원하고 회복하기 위한 것이다. 결국 제사장 나라 이스라엘이, 여호와의 정해진 거룩한 (구분된) 시간에 정해진 거룩한 (하나님의 이름이 영원히 머무는) 장소 (성막 또는 "오헬 모에드"=정해진 시간의 텐트)로 구분되어 모이면서 "열방에게 하나님의 정하신 때를 선포하라”고 지시하시는 것이다. 제사장 나라 이스라엘, 결국 예슈아로 말미암아 거듭난 모든 믿는 자들이 하나님의 모든 것을 하나님의 토라 (가르침/지시)에 따라 살아냄으로 모든 민족과 족속과 방언에게 창조주를 알리기를 원하신다.
"제사장 나라 이스라엘이여, 열방에게 선포하라.
여호와의 구분되고 정해진 만남의 장소, "오헬 모에드" (아버지의 집) 에서
이루어지는 여호와의 구분되고 정해진 만남의 때, "모아딤"을."
여호와의 모아딤 - 창조주 하나님의 목적
창조주 하나님은 무슨 의도와 목적으로 정해진 장소에서 정해진 약속의 시간을 이스라엘로 하여금 대대로 반드시 보존하도록 하시는가?
시편 23편 3절은 "모아딤"을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의 의도와 목적을 너무도 분명하게 비쥬얼로 보여주고 있다. 히브리어를 직역하면 이러하다:
"나의 총체적 존재 (네페쉬)를 원래 창조하신 본질로 회복하시고 (여기서 '회
개'라는 단어를 사용하심),
그의 이름으로 인해/이름을 위해 그는 나를 의의 길로 이끌고 인도하신다."
여기서 "길"이라는 히브리 단어를 살펴보면, 수많은 사람들이 걸어서 생긴 길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마차의 바퀴가 돌아가면서 만드는 길을 말하고 있다. 이 길은, 바퀴가 계속해서 돌아가고, 돌아가고, 또 돌아가면서 형성된 길이다.
바퀴가 쉬지않고 돌아갔기 때문에 길이 생기듯이, 예슈아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로 인해 새 피조물이 된 우리가 이제부터 하나님의 의를 배우며 닮아가는 훈련의 길도 해마다 바퀴가 끊임없이 돌아가듯이 싸이클로 돌아가면서 우리를 성숙시킨다는 것을 보여주신다. 창조주 하나님의 "모아딤" (정해진 때/절기)은 싸이클로 해마다 하나의 써클(원)을 그리면서 이루어진다. 쉽게 말하면 "모아딤"의 디자인은 여호와의 제자훈련 "프로그램"(???)인 것이다. 하나님의 공의를 끊임없이 삶으로 연습하고 반영해서 창조주를 닮아가는 훈련.
다양한 목적과 여러 면을 가진 여호와의 모아딤
창조주 하나님은 "모아딤"을 디자인하실 때에 가르침(토라)의 도구로서, 다양한 목적을 갖게 하셨다고 할 수 있겠다.
- 농업의
테마 - 여호와의 모아딤은 약속의
땅
이스라엘의
날씨와
토질에
따른
농업활동과
긴밀히
연관되어
있다. 실제로 1년에 3번
아버지의
집에
모이도록
정하신
때는
모두
추수할
때에
일어난다. 이에
따라서
초실절이 3번
있는
것이다. 유월절(페싸흐)은 보리
추수와
같은
때로, 이
초실절에는
첫
보리수확을
하나님께
바쳤다. 오순절(샤부옷)은
밀을
추수할
때
일어나고, 이
초실절에는
첫
밀
수확을
하나님께
바쳤다. 장막절(수콧)은
올리브, 석류, 대추야자
등
온갖
과일을
추수할
때
일어난다. 이
초실절에는
첫
과실을
하나님께
바쳤다.
- 역사적
사건의 테마 - 여호와의 모아딤은
모두
창조주의
역사
속에서
일어난
사건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다 (예 - 출애굽
사건; 시내
산에서
말씀을
받음; 광야
생활; 성령강림
등).
- 신학적
개념의 테마 - 구속; 구출; 언약; 성화; 거듭남 등
- 메시아적
테마 - 메시아 (이스라엘의 왕) 예슈아의
초림; 십자가; 부활; 다시오심
등
(발췌: 아리엘 버코비치)
창조주 하나님을 전혀 알지 못했던 상태에서, 놀라우신 긍휼과 은혜로 진리의 복음을 듣게 되어 예슈아와 함께 십자가에서 못박혀 죽고,
장사되고, 예슈아와 함께 새 피조물로 거듭났지만,
창조주 하나님 여호와에 대해서 우리는 하나도 모른다. 어떻게 창조주 하나님의 속성과 이 속성에 따른 하나님 나라의 모든 것을 알아갈 수 있을까?
여호와 하나님은 바로 당신의 모아딤을 통해서 자녀요, 백성된 우리에게 가르쳐주실 뿐만아니라,
해마다 싸이클을 통해서 훈련하시면서 진리를 선택하도록 구체적으로 지적하시고 권면하신다.
시편 23편 1-3절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을 경험하지 않습니다.
그가 나를 광야의 푸른 초장에 눕게 하시며, 잔잔한 물 위로 나를 인도하십니다.
나의 총체적 존재를 원래 창조하신 본질로 회복하시고,
그의 이름으로 인해 나를 의의 길로 이끌고 인도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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