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여름. 3년 만에 연로하신 부모님들, 가족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한국에 들어갔다. 어머님 댁에서 2주 격리하면서 36년된 어머님 아파트가 곰팡이로 뒤 덮여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전혀 계획하지 않았던 리모델링을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 당시 리모델링을 우리가 원하는 시간에 맞춰서 한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었고, 6주 동안 95세 어머님을 모시고 우리 식구가 평안하게 머물 수 있는 곳을 찾는 것, 이사를 위한 자동차 등 하나라도 기적 아이템이 없는게 없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창조주 우리 아버지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필요를 모두 다 채워 주실 뿐만 아니라 넘치도록 풍족하게 해 주셨다.

6주 리모델링 기간 동안 우리 네 명의 식구가 잠시 피신을 가 있었던 도시는 전혀 예상할 수 없었던 대전이었다. 너무도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마지막 2주를 남기고 있을 때에 세빛 선교학교 교장 선생님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3학년인 제윤이를 원하면 2주 동안 만이라도 한국에서 학교를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해 주신다는 것이었다. 4주 동안 머물던 집에 책이 한쪽 벽을 꽉 채우고 있어 그나마 이 책, 저 책을 읽으면서 친구 없는 심심함을 잘 달랠 수 있었는데, 학교를 가다니!!! 그것도 세빛 선교학교를!!! 하나님의 기적은 계속 되었다.

대전 세빛 선교학교는 여러가지로 획기적이지만, 무엇보다 우선수위를 말씀 암송선포 훈련과 구약 프레임 연구 및 예배, 즉 아이들을 부모와 함께 하나님의 사람으로 양육하는데 두고 있다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 이에 반해 이스라엘 공교육에서는 많은 경우 아이들에게 기본적인 훈련이라는 것조차 잘 못 가르친다. 그래서 제윤이가 과연 이러한 훈련하는 분위기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내 생각 속 깊은 곳에 의문이 있기도 했다.

첫 날 신나게 가방을 매고 등교하는 모습에 참 감사했으나, 하교할 때도 같은 모습일까 정말 궁금했다학교가 끝나고 스쿨 버스에서 내리는 아이의 얼굴은 웃음 한가득. 엄마, 아빠를 보자 마자 하는 말이, “엄마, 대전에 더 있으면 안되요?” ‘엄마, 학교가 너무너무 재밌었어요, 너무 좋아요’—를 예상했는데, 얼마나 좋았으면 나름 미래를 생각해서 한 말이었을까?

우리가 머물렀던 아파트 코 앞에 세빛 선교원 (유치원)이 있다. 하루를 시작하면서 아이들이 까랑까랑한 목소리로 말씀 암송선포하는 소리가 들린다. 나는 2018년부터 말씀 암송선포에 관한 정보를 받았었지만, 무엇보다 암기를 해야 한다고 오해를 했기 때문에 관심보다는 큰 부담을 가졌고, 이스라엘에서 제윤이와 이해도 잘 안되는 개역개정 한글버전으로 한다는 것이도무지 엄두가 나질 않았다. 그런데 상상도 하지 못했던 대전에 내려가게 되면서, 마치 하나님께서 부모인 우리에게 기회를 다시한번 주시는 것만 같았다. 대전에 있는 우리 교회에서도 전 교회 식구들이 말씀 암송선포한 지 상당히 오래 되었고, 수원에 있는 우리 교회 학교에서도 부모와 학생들이 말씀 암송선포 훈련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 가족은 이스라엘 유대광야에서 8년 동안 말씀을 배우고 연습하면서 토라의 개념들에 대해서는 점점 더 뿌리가 내리고 있었고, 또 구체적으로는 토라 개념들을 실제 적용하고 연습하면서 제윤이를 양육해 왔다. 그런 가운데서 말씀 암송선포 훈련까지 한다면 굉장히 유익할 것이라는 생각은 막연하게 있었으나, 실천할 수 있는 은 전혀 없었고, 제윤이가 따라 하기에는 이미 커버린 만 9살이 되어 거부할 거라는 두려움이 너무 강하게 있던 나머지 세빛 선교학교에서 자연스럽게 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집에서 시도하지 않았다. 아예 생각조차 스쳐 지나가지도 않았던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대안학교 교장을 맡고 있는 신앙의 절친한 친구와 이야기하던 중, 말씀 암송선포 훈련의 막차를 탈 수 있는 기회를 하나님이 주셨다는 생각이 번듯 들었다. 아이는 이미 탔고, 엄마인 나만 타면 되는데 안 타면 하나님이 주신 놀라운 기회를 갖다 버리는 꼴, 무지막지한 손해를 초래하는 것이었다.

긴 이야기를 줄이면, 신실하신 하나님 아버지는 바쁘고 분주한 한국을 떠나 다시 이스라엘 유대광야로 돌아왔을 때, 말씀 암송선포 훈련의 권위자 되시는 김은희 집사님과 함께 줌으로 14주 동안 말씀 암송선포를 통한 성경적 부모교육을 받도록 인도하셨다.

다음 피피티 내용은 부모교육에서 나오는 내용 중 강사님의 허락 하에 나누고 싶은 핵심 진리 요소들이다. 유대광야에서 배운 토라의 개념들과 연결이 되는 부분들이다.

 1.  거울 반사 (Face-to-face의 개념

(1) 부모는 무의식적으로 자녀를 본토, 친척, 아버지의 집에서 어려서부터 습득한 가치관, 사고체계, 세상풍조, 세계관으로 바라본다. 하나님이 아닌 세상풍조를 자녀에게 반영할 때 자녀의 정체성이 세상풍조로 형성된다.

(2) 부모가 계속해서 세상풍조의 가치관을 자녀에게 반영하고 있는 가운데 자녀가 자라면서 내 뜻대로협조해 주지 않을 때 하나님을 바라보며 간절히 기도하게 된다. 그런데 이러한 동기는 하나님을 지니/요술쟁이로 대하면서 (=우상숭배) 아이를 변화시켜 주시기를 바라기만 하는 것이다.




(3) 부모는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통해 먼저 자신의 새 피조물 정체성으로 자신을 보는 연습을 끊임없이 해야한다. 나의 정체성이 새 피조물로서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것이 두뇌에 저장되고 각인되지 않으면,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죽어 장사된 과거의 자신으로 자녀를 바라보게 되고 관계하게 된다. 그렇다면 나의 새 피조물 정체성을 어떻게 세워갈 수 있는가? 창조주 하나님은 말씀으로 당신을 계시하셨고 하나님의 영은 진리이기 때문에, 말씀을 끊임없이 듣고 행하는 길 외에는 없다. 그러면서 계시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자녀를 바라볼 때에 비로소 하나님의 관점으로 자녀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언제까지나 우선적인 과정은 우리 두뇌에 저장된 견고한 진, 본토, 친척, 아버지의 집에서 습득한 비진리를, 진리의 말씀을 생각하고, 되뇌이며 삶 속에서 연습함으로 뇌의 구조를 새 피조물 두뇌로 바꾸는 것이다. 부모가 새 피조물 정체성으로 변해 갈 때에 부모의 얼굴, 행동, , 삶에서 창조주 하나님을 반영하게 될 것이고, 자녀는 부모의 얼굴, 행동, 말을 통해 하나님의 형상을, 속성을 경험적으로 배우고 알아가면서 자녀의 정체성은 진리로 형성될 것이다

야고보서 1:18 그가 그 피조물 중에 우리로 한 첫 열매가 되게 하시려고 자기의 뜻을 따라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느니라 


신명기 6:5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요한복음 14:21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신명기 6:6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생각/마인드/마음에 새기고 7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2. 창조주가 디자인하신 오감을 통해 내가 환경 안에, 환경이 내 안에 ( 2:8)

오감을 통해 나의 두뇌에 진리의 말씀을 저장함으로, 진리의 환경세워 가기


로마서 10:17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1) 반복적으로 눈으로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보고;

(2) 반복적으로 입으로 소리 내어 진리의 말씀 읽으면서 선포하면서;

(3) 반복적으로 스스로의 입으로 선포한 진리의 말씀을 나의 귀로 듣기

(4) 내 두뇌 신경세포에 진리의 말씀을 반복-지속적으로 저장할 때, 말씀이 내 뇌의 구조가 된다.

 

(5) 진리의 말씀이 반복-지속-누적의 과정을 통해 내 두뇌의 구조가 되면서 진리의 영이신 성령님이 당신의 언어”, 즉 당신의 말씀으로 우리와 소통하신다. 하나님의 영이 당신의 언어/말씀으로 소통하시면서 삶/상황 속에서 말씀을 이해시켜 주실 때, 이러한 진리를 에서 살아지기 시작한다. 우리는 우리의 새 피조물 정체성으로 살기 시작하고, 하나님의 지혜로 삶/상황을 살아내며, 사람들과 올바르게 관계하는 (거울 반사/face-to-face)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 이것이 하나님의 형상으로의 진정한 회복이라고 할 수 있겠다.


I, in righteousness, will see Your Face.

I shall be satisfied when I awake in Your likeness.

 

어떻게 하나님의 안에 있을 수 있는가?

우리의 믿음의 아버지 아브라함이, 예수님 안에서 후손된 우리에게 답을 가르쳐 주신다 :

창세기 15:6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공의로 여기시고

믿음의 대상은 누구인가?

여호와. 바로 다름아닌 창조주 하나님, 한분(에하드)이신 아버지-아들-영이신 분.

그러면 온전히 믿기 위해 창조주 하나님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창조주 하나님은 말씀으로 당신을 계시 하시는데,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우리의 거울 역할을 한다.

야고보서 1:23 누구든지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면 그는 거울로 자기의 생긴 얼굴을 보는 사람과 같아서 24 제 자신을 보고 가서 그 모습이 어떠한 것을 곧 잊어버리거니와 25 자유롭게 하는 온전한 율법(토라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천하는 자니 이 사람은 그 행하는 일에 복 (=하나님의 형상으로의 트렌스포메이션)을 받으리라


, 나는 의 가운데서 주의 얼굴을 보리니

내 눈에 보이지 않던 하나님이, 그분의 진리의 말씀을 선포하고 들으면서 믿음이 견고해 지기 시작하고, 하나님의 속성이 거울을 통해 보이면서 이를 삶에서 실천하기 시작할 때에 두뇌가 변하면서 하나님의 형상으로의 트렌스포메이션이 조금씩 일어난다.

 

내가 깨면 주의 형상으로 만족하리이다.

그러면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과 속성이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나의 말과 태도와 행동과 삶을 통해 나타나 살아질 때에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는역사가 일어난다. The invisible becomes visible through me. 이것이 창조주의 디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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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 암송 선포 훈련을 통한 부모 교육 & 자녀 양육"에 관해 더 알고 싶으시면 김은희 강사님 블로그를 꼭 방문해 보세요!

https://blog.naver.com/dassam303

강사님께 직접 연락하실 경우, 이렇게 부탁하셨습니다:  자신이 누구인지 그리고 누구를 통해서 알게 되었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샬롬!